KBS 새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지난주에 방영 되었는데요. 최고 시청률 18.4%를 찍으며 순조롭게 시작하였는데요. 시청률의 아이콘 '유이' 가 출연하며 더욱더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대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50부작 긴 호흡의 새로운 주말 드라마가 시작합니다.
'진짜가 나타났다'를 포함한 바로 이전 세 작품이 시청률은 물론 작품성에서도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었기에 이번에 아주 큰 반전이 필요한데요. 그런 의미에서 각종 주말극을 통해 시청률 보증 수표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배우 유이를 주인공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연출 : 김형일
극본 : 조정선
출연진 : 유이, 하준, 고주원, 남보라
방송시작 : 2023년 9월 16일
방송시간 : 토일 오후 8시 5분
몇부작 : 50부작
채널 : KBS2
스트리밍 : 웨이브
예고편 공식영상에서는 여주인공의 집안 이야기만 나오지만,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살펴보면 그녀의 상대역인 남주인공 집안 사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의문의 사고로 부모를 잃어 무슨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는데 이쪽 이야기도 아주 흥미롭네요.
이 작품은 '태종 이방원', '제국의 아침', '기막힌 유산'을 만든 김형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가 대본을 썼습니다.
가장 최근작이었던 2019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준수했던 시청률과는 별개로 내용 면에서 상당히 좋지 못한 평을 받았었기에 이번 작품도 살짝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유이가 출연했던 주말극은 모두 성공했기에 그녀의 대본 보는 눈에 기대를 걸어봐도 괜찮겠죠?
간단히 줄거리를 살펴보면,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딸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제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입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인물관계도를 보며 좀 더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보통 평일 KBS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가계도를 제공해주지 않는데요.
주말극이라 그런지 나름 힘을 줘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먼저 왼쪽 효심이네를 살펴보면, 가족 구성원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이효심(유이)은 편히 쉴 수가 없습니다. 철없는 엄마 생활비를 벌어야 하고, 위로 두 오빠와 막내 남동생까지 보살펴야 하는데요.
그렇기에 독립은 꿈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여러 등장인물과의 만남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자신의 희생만이 '기족의 탈출구'가 아님을 깨닫고, 가족을 떠나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정만 보자면 오른쪽에 있는 강태호(하준)네의 관계가 더 복잡합니다.
자신의 부모님은 의문의 사고로 사망했고, 유일하게 믿을 수 있었던 할머니는 갑자기 실종되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큰아버지네와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그들의 아들인 강태민(고주원)과는 라이벌이 되었는데요.
유이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티저 영상에서는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그려져 있어 기대가 됩니다.
그렇지만 이후 나온 정보나 메인 포스터를 봤을 적에 결국 효심이와 태호가 잘 되기에 이쪽은 벌써부터 긴장이 좀 빠지네요. 포스터나 관계도를 세 명이 함께 나오는 그림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들의 관계는 여주인공이 일하는 헬스장, 그리고 실종된 할머니가 뺑소니 사고로 인해 여주인공 동생 집에 살게 되면서 얽히게 되는데요.
주말극은 무려 50부작이기에 앞으로 어떤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장인물
이효심(유이)
TS피트니스 트레이너. 시원털털한 성격에 능력도 완벽한 그녀.
아홉살 때 교사였던 아버지가 집을 나갔기에 엄마의 한과 슬픔을 이해하고 보살피며 실질적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늘 뒷전이고 가족이 우선이었던 그녀가 새벽반 문을 열어달라는 까칠한 회원 하나를 만나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강태호(하준)
3년 전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부모님은 대관령 추락 사고로 돌아가셨고, 유일하게 믿고 따르던 할머니는 실종되었는데요. 그런 할머니가 3년 만에 전화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기에 진실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다시 태산그룹에 들어갔고 회사 근처 피트니스를 끊었는데요. 여기 트레이너가 이상합니다.
강태민(고주원)
태산 그룹의 후계자. 아버지를 대신해 청탁과 뇌물 혐의로 징역을 살고 나왔습니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 때문에 티내지 못 했지만, 효심을 좋아해 왔다고 하는데요.
이선순(윤미라)
효심이 엄마. 부잣집 딸로 태어났지만 결혼 후 남편이 가출해버린 바람에 4남매를 키우느라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어른인 딸과 달리 아직 철이 없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이효성(남성진)
이효심 첫째 오빠. 태산그룹에 다니지만 아내에게 매번 돈 문제로 다툼이 일어납니다.
이효준(설정환)
둘째 오빠. 어렸을 때부터 영재로 현재는 변호사 시험을 몇년째 준비 중입니다.
이효도(김도연)
막내 동생. 집안의 골칫덩어리 입니다.
최명희(정영숙)
태호 할머니. 며느리에 의해 3년간 별장에 감금당하다 탈출합니다. 효도 차에 치인 후 그 집에 눌러앉는다.
장숙향(이휘향)
시어머니를 납치해 별장에 감금하고 무능한 남편을 태산그룹 회장직에 올려 놓는 인물입니다.
강진범(노영국)
현 태산그룹 회장. 정숙향 남편이다.
강태희(김비주)
정숙향의 딸. 공식적으로 파리에 유학 중이나 실제로는 노숙 중이다. 효도와 만난다.
방끝순(전원주)
의천빌라 건물주. 선순의 절친이다.
정미림(남보라)
고시원 효준 옆방에 들어온 연예인 지망생.
새로운 KBS2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 정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사와 아가씨' 이후로 세 편 연속 시청률 부진에 빠졌던 주말극인데 이번에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합니다. 추가적으로 요즘 '폼미쳤다'로 잘 나가는 '영탁'이 OST를 불러서 더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시청률을 떠나 시청자들에게 인정받는 재미난 작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출처 KBS2
